2021 하반기 기업은행 디지털 실기시험 후기 (코테 + 토론 + 1차 면접)

당일 아침

 

 

아침 몇시까지 였지,,, 8시 50분인가 30분까지 주차장으로 가야한다

일찍 가서 두리번두리번 쭈뼛쭈뼛하고 있으면 안내해주시는데 건물 안쪽에서 문진표 작성하고 자신이 해당하는 버스에 탄다

그리고 공지한 시간이 되면 바로 버스가 출발하니 지각은 절대 금물!!!

 

 

복장은 되게 다양하다 당일 날씨가 -4도인가 그랬던 걸로 기억하하는데 코트, 패딩 입으신 분들이 많았다 

그리고 옷은 대강당에 두고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롱패딩 입어도 상관없다!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메이크업 정장, 구두 다 챙겨입으신 분들도 있었고 정말 일상복처럼 입고 오신분도 계셨다

옷이 합불을 결정하지는 않지만 스스로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깔끔하게 입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졸면서 기흥연수원에 도착했다

핸드폰으로 익명으로 참가하는 간단한 레크레이션을 했는데 저는 딱 그때 폰이 업데이트 중이라 참여못했어요 ㅋㅋㅋ

그리고선 코딩테스트를 본다

대강당에 칸막이가 앞뒤로 되어있었고 모니터에는 필름이 붙여져 있어서 양옆사람 모니터는 1도 안보여요 내 모니터도 잘 안보일 지경임

알고리즘 3문제 sql 1문제로 총 4문제 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디지털 직군 실기시험이 진행되는 3일동안 코테 문제가 다 달랐다는 정보를 보아 코테 비중은 작은 것 같다

문제 난이도는 엄청 쉬운 편이다 (올솔이 많고 올솔하고 떨어진 사람도 많고,,)

 

 

그러곤 밥을 먹는데 밥 짱 맛있음

아 밥은 면접관분이랑 같이 먹어요 ㅎ

전 그분이 제 면접관이신줄 몰랐기에 밥에 집중해서 먹을 수 있었음

 

 

그리곤 토론 면접

면접자 4명, 면접관 1명으로 진행되고 토론 진행과정까지 평가에 포함됩니다

5분동안 찬반과 진행방식은 조안에서 정하고 3분(?)인가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고 15분간 토론을 하는 방식입니다

A4 한면 양의 설명을 읽고 빠르게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야합니다

이거를 망했어여 일단 자유주제가 아니었고 블록체인 규제 찬반이라는 굉장히 어려운 주제가 나와,, 멘탈이 흔들렸어요

돌아가면서 각각 기조발언을 했는데 제 생각이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말을 하려니까 뭐가 안되더라구요

염소 소리를 내면서 떨어버렸읍니다,,

면접이 그렇듯 어떻게 해야 잘보일 수 있을지 아직 감이 안잡히는 전형입니다

 

 

마지막 직무 면접

면접관 1명 면접자 1명의 1:1 면접입니다 총 면접 시간은 13분~15분 정도 입니다

저는 자기소개, 장단점 질문은 없었고 자소서 경험 위주의 직무 질문, 인성질문을 받았습니다

신한은행의 실패를 열심히 분석했을때 적극적인 어필을 하지않았던 점이 아쉬움이 남아 최선을 다해 저를 어필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후회가 없으나 아쉬운 점을 꼽아보자면 지원동기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자소서에 개발 역량과 열정을 강조했더니 왜 은행에 지원했는지 은행만 지원했는지를 물으시더라고요

나름의 이유와 '그렇다' 라는 답변을 했으나 의심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요즘 디지털 분야의 이직이 워낙 많고 은행권은 더군다나 디지털인재를 빼앗기는 분야라 이직을 안할 사람, 오래 일할 사람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을 더 곰곰히 생각해 정리해놓아야겠습니다

 

 

글고 대기시간에 이력서를 자필로 1장짜리를 쓰게 되는데 거기에 들고가신 증명사진이 들어갑니다

뭐 취미랑 특기랑 존경하는 인물, 장단점, 포부 이런 것도 적고 그냥 전형적인 이력서였어요

비록 전 최종에 가지 못했지만 보시는 분들은 가실 수 있으니까 본인이 적었던 글들을 적어서 오시길 바래요

그래야 최종 준비가 편하실 것 같아요 

 

 

중간중간에 대기 시간이 정말정말 길어요 폰도 점심시간에만 잠깐 쓸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조원분들과 수다를 떨게 됩니다 ^^

나이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4명의 조원 중 저만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언니라고 불러가며 즐겁게 수다를 떨었어여

너무 착하신 그 언니,, 붙으셨나여,,? 저를 기억하시나요,,,? 최종에서 꼭 만나자 화이팅을 외쳤건만 저는 떨어졌어요 ㅋㅋ큐ㅠㅠㅠ

사투리를 쓰시고 전날에 올라오셔서 근처에서 주무시고 오신 상반기에 대기업 면접 보셨던 언니,,, 이 글보면 댓글 남겨줘요 (아련)